싱가포르, 3개월 동안 3차례 집중 폭우로 인한 홍수 발생, 더 빈번해질 것으로 예상

북동 계절풍과 지난 몇 달간 기록적인 강우량 속에서, 집중 호우가 최근 석 달 사이 최소 세 차례 싱가포르를 강타했습니다.

 

가장 최근 사례는 12월 29일 저녁에 발생했으며, 더니언 로드(Dunearn Road), 킹 알버트 파크(King Albert Park) 근처 부킷 티마 로드(Bukit Timah Road), 발모랄 로드(Balmoral Road) 등 여러 지역이 침수되었습니다. 많은 도로에서 차량이 물에 갇혔습니다.

 

특히 비가 많은 북동 계절풍 시즌으로 인해, 11월은 1980년 이후 강수량 데이터 수집 이래 가장 비가 많이 내린 달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습한 계절풍 단계는 2025년 1월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PUB(싱가포르 공공수자원청)은 싱가포르 기후는 강한 소나기가 빠르게 형성될 수 있어, 이러한 폭우의 강도를 미리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 배수로 설계 용량을 초과하게 되고,  소규모 지역에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1월까지 계속되는 우기 시즌은 당분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지역에 더 습하고 서늘한 기후를 가져오는 라니냐(La Nina) 기후 현상이 2025년 3월 사이에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몬순 시즌을 넘어 더 많은 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세 번째 국가 기후 변화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는 더 강하고 강렬하며 빈번한 폭풍우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더 많은 집중 호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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