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앙연금기금(CPF), 특별계좌 폐지, 은퇴금 한도 상향

2025년부터 중앙연금기금(CPF) 제도에 여러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 중 하나는 특별계좌(Special Account)의 폐지로, 2025년 1월 하반기부터 55세 이상 CPF 가입자의 특별계좌가 폐쇄됩니다. 또한, 향상된 은퇴금 한도(Enhanced Retirement Sum) 상향, 플랫폼 노동자들의 CPF 기여금 인상, 월급 상한선 조정 등 여러 변경 사항이 포함됩니다.

 

2025년 1월 하반기부터 55세 이상 CPF 가입자의 특별계좌에 있는 저축은 해당 연령대의 전체 은퇴금 한도(Full Retirement Sum)까지 은퇴계좌(Retirement Account)로 이전됩니다.

이후 남은 특별계좌 저축은 일반계좌(Ordinary Account)로 이전되며, 가입자는 이 금액을 필요 시 인출하거나 향상된 은퇴금 한도까지 은퇴계좌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CPF 위원회는 12월 16일 발표에서 특별계좌 폐지는 CPF 저축을 적절히 분배하여 장기 은퇴 자금으로 사용될 저축만 높은 이자율(연 4% 보장)을 적용 받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은퇴계좌에 있는 자금은 계속해서 높은 장기 이자율을 적용 받아 은퇴 시 더 많은 월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계좌 폐쇄 후 CPF 가입자는 우편, 이메일 또는 SMS를 통해 통보받을 예정입니다.

 

2025년 1월 1일부터 변경되는 은퇴금 한도가 기존 $308,700에서 $426,000로 인상됩니다. 이는 기본 은퇴금 한도(Basic Retirement Sum)의 3배에서 4배로 증가한 수치입니다. 향상된 은퇴금 한도까지 추가 납입하는 경우, 65세부터 월 약 $3,330의 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약 $2,530보다 크게 증가된 금액입니다.

 

CPF 월급 상한선도 임금 상승에 발맞춰 2025년 1월 1일부터 기존 $6,000에서 $7,400로 증가됩니다. 하지만, 연간 월급 상한선($102,000)은 변경되지 않습니다.

 

노년층 근로자의 은퇴 자금 확보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 1월부터 기여율이 상향 조정됩니다. 55세~65세 가입자의 경우, 고용주는 0.5%p, 근로자는 1%p 인상된 기여율을 적용받습니다. 특별계좌 폐지 이후, 기여금 증가분은 전액 은퇴계좌로 이전되며, 전체 은퇴금 한도에 도달할 때까지 적립됩니다.

 

2025년 1월부터 일치형 은퇴 저축 보조금 제도(Matched Retirement Savings Scheme)의 보조금 상한이 연간 $600에서 $2,000로 대폭 인상됩니다. 또한, 연령 제한이 폐지되어 더 많은 저소득층 노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CPF 위원회에 따르면, 이 제도 개선으로 매년 약 80만 명의 가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버 서포트 제도의 분기별 지원금도 2025년 1월부터 20% 인상됩니다. 약 29만 명의 노년층 싱가포르인이 더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구당 월평균 소득 기준이 $1,800에서 $2,300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2025년 1월 1일부터 플랫폼 운영업체는 배달기사 및 차량 호출 앱 드라이버와 같은 플랫폼 노동자의 CPF 기여금을 공제 및 납부해야 합니다. 1995년 이후 출생한 플랫폼 노동자의 경우, CPF 기여율은 5년간 점진적으로 인상되어 2029년까지 근로자 20%, 플랫폼 운영업체 17%에 도달합니다.

 

2025년부터 워크페어 소득 보조 제도(Workfare Income Supplement Scheme)의 소득 상한이 $2,500에서 $3,000으로 상향 조정됩니다. 약 50만 명의 저소득 근로자가 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워크페어 지원금도 인상되어 2025년부터 자격을 갖춘 근로자는 연 최대 $4,900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현재 최대 금액인 $4,200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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