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기록적인 11월 폭우

지난 몇 주 동안 잦은 호우로 인해 싱가포르는 1980년 기상청 강수량 데이터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습한 11월을 경험했습니다.

 

싱가포르 기상청(MSS)에 따르면, 올해 11월의 총 강수량은 419mm로, 이전 기록인 1992년 11월의 390.1mm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이전 몇 년간 11월 평균 강수량인 284.3mm 대비 47.4% 증가한 수치입니다.

 

11월 후반에는 대부분 오후에 천둥을 동반한 비가 내렸으며, 특히 11월 22일에는 이슌(Yishun)과 포통 파시르(Potong Pasir)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오후 2시 15분부터 4시 50분까지 북부 지역에서만 127.7mm의 비가 기록되었다고 국가수자원청(PUB)은 밝혔습니다.

 

몬순은 대규모 지역에서 계절에 따라 바뀌는 바람 패턴으로, 강수량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주로 습한 공기를 육지로 보내거나 내보내는 바람 방향의 변화로 강수량이 조절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두 가지 주요 몬순 계절이 있습니다:

1. 북동 몬순: 보통 12월에서 3월 사이에 발생하며, 많은 비와 서늘한 날씨를 가져옵니다.
2. 남서 몬순: 6월에서 9월 사이에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더 덥고 건조한 날씨를 유발합니다.

 

북동 몬순은 습기가 많은 북동풍이 남서쪽으로 불어오며 시작됩니다. 북아시아 대륙의 겨울철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따뜻한 남중국해와 상호작용하여 습기를 흡수하고 싱가포르 지역에 비를 내리게 합니다.

 

한국촌 원본기사 바로가기

https://www.hankookchon.com/news/15281

 

사진출처 : METEOROLOGICAL SERVICE 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