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 싱가포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40~49세의 기혼 여성(한 번이라도 결혼한 적이 있는 여성) 중 15%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4년의 7.1%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2014년에는 11.2%였습니다. 여기서 ‘기혼 여성’이란 현재 결혼한 상태이거나, 이혼했거나, 배우자를 잃은 여성을 의미하며, ‘거주자’란 싱가포르 시민과 영주권자를 포함합니다.
정책연구소(IPS)의 선임 연구원은 이러한 자녀 없는 부부의 증가 속도를 "매우 빠른" 변화라고 평가하였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정부가 세 자녀 이상을 둔 대가족을 지원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발표되었습니다.
2월 18일 예산안 발표에서, 로렌스 웡 총리는 ‘대가족 지원 제도(Large Families Scheme)’를 통해 2월 18일 이후 출생한 셋째 이상 자녀에게 최대 16,000 싱가포르 달러(약 1,560만 원)의 추가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싱가포르 부부들은 자녀를 갖지 않기로 한 이유로 생활 방식의 선호, 어린 시절의 부정적인 경험, 육아의 막대한 책임에 대한 두려움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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