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은 아동 대부분이 사고 당시 안전벨트나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가 외상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10~16세 아동의 95%와 성인의 절반 이상이 사고 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9세 이하 아동의 약 80%도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장치 미사용이 부상 악화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차량 충돌 시 발생하는 충격이 큰 만큼, 안전벨트는 신체를 고정해 머리와 몸통 부상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싱가포르에서는 키 1.35m 이하 아동의 경우 카시트 사용이 의무화돼 있지만, 실제 준수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부모들은 아이가 싫어하거나 이동 시 번거롭다는 이유로 카시트 사용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진은 실제 사례를 통해 안전장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한 사고에서는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은 아동이 머리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지만, 카시트를 착용한 신생아는 같은 사고에서도 전혀 다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의 헬멧 착용률도 낮아, 사고 시 중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이 자전거 이용자의 헬멧 착용률은 약 10%, 성인은 약 28%에 그쳤습니다.
이와 함께 오토바이 운전자와 고령 보행자의 사고 비중도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보행자는 전체 치명적 보행자 사고의 75%를 차지하며 취약한 집단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문가들은 간단한 안전수칙 준수만으로도 사고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안전벨트와 카시트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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